아보카도 키우기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?

아보카도는 씨앗이 굉장히 커서 그 커다란 씨가 정말 신기하게 생겼습니다. 왕구슬 같기도 하고요. 아보카도를 먹고 씨앗으로 싹을 틔우는 방법을 글로 적어 보려 합니다. 사진 자료는 없지만 누구든 쉽게 아보카도 키우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
 

아보카도는 반을 갈라 과육과 씨앗에 최대한 상처를 내지 않고 잘 발라 냅니다. 쉽진 않으나 살짝 상처가 나도 상관없습니다. 아보카도 씨앗은 달걀처럼 동그란 부분과 뾰족한 부분이 있는데 뾰족한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해야 합니다.

 

 

보통 아보카도를 키울 때 이쑤시개로 꼽아서 화병에 올려 주는데 그냥 소주잔에 담가 두셔도 됩니다. 어차피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 합니다. 소주잔에 넣고 물은 반 정도 부은 뒤 하루 정도 물에 불려 줍니다. 뾰족한 부분이 위로 와야 합니다. 다음 날 물에 불은 씨앗에서 얇은 막 같은 껍질을 손으로 정성스레 벗겨 줍니다. 잘 벗겨집니다.

 

3주가 지나면 씨앗의 아랫부분이 갈라지며 쪼개 집니다. 이 때 마사토로 옮겨 심습니다. 흙에 심을 때도 흙으로 다 덮지 말고 반만 심어줍니다. 흙이 마르지 않게 수분을 적당히 유지해 줍니다.

 

이제 위로 나뭇가지가 자라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. 아보카도 나무는 환경만 잘 맞는다면 20m 이상 자라지만 실내에선 그렇게까지 자라기 힘들고 열매를 맺지 못한답니다.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씨앗 자체가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씨앗이고 암꽃과 수꽃의 개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집에서 열매는 맺을 수가 없답니다.